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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형 오피스텔', 여가 주택으로 부상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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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8 15:25:04

    서울에서 먼 지방 아닌 경기, 강원 등 지역에 위치
    "쾌적한 자연환경, 미래가치 등 상품성 갖춰"

    ▲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위치도. © 현대건설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이용,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가 주택(주말주택)으로 '레저형 오피스텔'이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서울에서 먼 지방에 전원주택을 짓고 여가를 누린 반면, 최근에는 교통의 발달로 경기, 인천, 강원 등 서울에서 몇 시간내 이동이 가능한 지역에 여가 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가 주택을 대표하는 '레저형 오피스텔'은 전원주택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고 관리가 쉬워 각광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늘어났다"며 "특히 과거와 달리 서울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미래가치까지 있어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입지 조건은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던지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6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내 휴가지로 꼽히는 송도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공급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는 평균 8대 1, 최고 6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센트럴파크(약 41만㎡)에서는 수상택시, 카약 등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달빛축제공원(펜타포트 파크)에서는 매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송도국제신도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서울 강남 수서동~경기 광명시 소하동) 개통 후 차량으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졌고 송도와 청량리를 있는 GTX-B노선이 개통되면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방건설은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 '인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말께 분양할 예정"이라며, "총 1200여 가구 중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비율이 1대 1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센트럴파크가 가까운 이 단지 바로 앞에 워터프론트 호수공원이 10월 착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속초시에 레저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속초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대로 오고갈 수 있다.

    현대건설이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36층, 4개 동이다. 오피스텔 1개 동은 전용면적 24~27㎡ 138실로, 아파트 3개 동은 전용면적 78~114㎡ 25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오피스텔동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가 해안가에 있어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권이 가능하다.

    속초해양수산특화단지, 체류형관광·레저시설도 개발될 계획이어서 관광 인프라 개발 호재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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