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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울릉도 해저서 러시아 철갑순양함 발견…113년만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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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8 03:28:19

    -돈스코이호, 러일전쟁 당시 발틱함대 주력 함정

    보물선 인양, 바이오 등을 영위하는 신일그룹은 최근 울릉도 인근 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를 113년만에 찾아냈다.

    18일 그룹에 따르면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해상 1.3㎞, 수심 434m 지점에서 발견됐다.

    함미의 돈스코이 선명,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으며,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돈스코이호 탐사를 준비한 신일그룹 탐사팀은 고해상도의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면밀히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돈스코이호의 현재 상태는 해저 경사면에 40도 정도로 함수가 430m 지점에 걸려있고 함미는 380m 높이에 수면을 향하고 있다.

    신일그룹은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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