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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롤러코스트 2천300선 붕괴…3일만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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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7 17:19:14

    -외국인 ‘팔자’세 탓

    코스피가 최근 작은 폭이지만 롤러코스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면 지수가 오르고 팔면 지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3일만에 23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7포인트(-0.18%) 내린 2297.92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91억원을 순매도했지만,기관과 개인은 각각 17억원, 126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35%), 유통(0.92%), 철강·금속(0.89%), 통신(0.44%) 등이 오르고 화학(-1.55%), 의료정밀(-1.37%), 금속광물(-1.29%), 종이·목재(-1.25%)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11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333개, 내린 종목은 473개,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7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99포인트(0.73%) 내린 819.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4억원, 7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3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4000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6만주, 거래대금은 25억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24.1원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KB증권 측은 “이날 코스피는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고 반등한 후 방향성이 없는 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줬다.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인 2300선에서 위로 가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모멘텀 있는 주식만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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