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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불치병 아닌 난치병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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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6 13:32:50

    류마티스관절염은 붓고 시리고 아픈 관절통을 유발한다. 많은 이들이 불치병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엄연히 난치병일 뿐이며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다.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한방치료를 통한다면 관절의 변형도 막을 수 있으며 통증도 호전시킬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출산을 마친 여성이나 갱년기의 여성에게 호발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신체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이 크다. 그렇기에 젊고 평소에 건강을 자부하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스트레스나 과로, 환절기를 지날 때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손이나 발이 저리고 쑤시고 강직감이 느껴진다. 그와 더불어 통증이나 열감이 동반하여 나타나기도 하며 호발되는 부위로는 손가락이나 손목, 무릎, 팔꿈치 등이다.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아침에 잠에서 깨었을 때, 30분 이상 지속되는 강직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인지하여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며 그에 따라 면역체계를 바로잡는다면 증상을 개선시키고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

    확진은 류마티스 인자 수치를 통해 진행된다. 보통 14이하가 정상범주이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확진을 받고 앓은지 오래 되었다 하더라도 면역체계를 정상화한다면 호전의 소지는 분명히 있다. 한의학에서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핵심은 면역력을 관장하는 신정을 보강하고 골수를 채워넣어 면역체계가 다시 제 기능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한의학적인 개념에서 질환이 같고 증상이 유사하다 하더라도 개개인이 모두 같은 원인을 통해 질환의 발병한 것이 아니기에 개인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은 “천편일률적인 치료 보다는 개인의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처방이 중요하고, 그를 통해 호전을 경험할 수 있다. 보통 침이나 뜸, 한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비단 질환만을 치료하는 과정이 아니라 몸의 상태를 정상화하고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이 되기에 질환의 호전은 물론 신체각부의 컨디션향상까지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찬흠 원장은 “한방치료와 함께 생활습관관리를 이어간다면 재발의 위험도 어느정도 관리가 가능하다.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피로를 관리한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닐 수 있다” 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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