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佛 월드컵 우승, "상대팀 덕 첫 골, 공 내준 골키퍼"…험난했던 과정


  • 박은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7-16 09:35:51

    (사진=FIFA 트위터 화면 캡처)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끌어안았다. 웃지 못할 실수로 험난했던 과정을 거치면서다.

    오늘(16일) 0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러시아에 맞서 4대 2로 이겨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프랑스은 월드컵 우승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많은 점수가 나오는 와중에 크로아티아 역시 간단하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 크로아티아 스트라이커 만주키치의 플레이가 특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만주키치는 프랑스의 첫 골을 헌납하는 불명예의 장본인이 됐다. 전반 18분 프랑스의 프리킥 수비 과정에서 그의 머리를 맞은 공이 그대로 골로 연결된 것. 해당 골은 만주키치의 자책골이었다.

    후반에는 프랑스 골키퍼 로리스가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수비수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로리스가 크로아티아 공격수에게 공을 내줘 실점하고 만 것. 당시 득점의 주인공은 역시 만주키치. 자책골을 기록한 그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명예 회복을 하게 됐다.

    한편 프랑스의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디디에 데샹 감독은 1998년 선수 시절에 이어 지도자로서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모양새다. 크로아티아 역시 역대 최초 월드컵 결승전 진출을 이뤄내는 쾌거를 이뤘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8150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