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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용 AMOLED 출하량서 세계 1위 기록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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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5 12:19:48

    이미지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LG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 판매 호조 덕에 지난해 스마트워치용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판매 점유율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Markit)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HS 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스마트워치 용으로 1064만 장의 AM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출하했다. 이는 전세계 스마트워치용 AMOLE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의 41.4%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이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895만 장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에버디스플레이 옵트로닉스(EverDisplay Optronics)가 417만 장으로 3위를, 대만 AU 옵트로닉스(AU Optronics)가 147만 장으로 4위를, 중국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s)가 38만 장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업체의 점유율은 각각 16.2%, 5.7%, 1.5%였다.

    IHS마킷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스마트워치용 AMOLED 패널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한 배경에 대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용 패널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1,475만 장의 AMOLED 패널을 애플워치용으로 공급했지만, 이 가운데 70% 이상은 LG디스플레이용이었다고 IHS마킷은은 지적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 가을부터 애플워치용 패널뿐 아니라 아이폰용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도 모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용으로 300만~400만 장의 OLED 패널과 2,000만 장의 LCD 패널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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