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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0주년 오리온 ‘포카칩’, 누적매출액 1조4000억원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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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2 15:30:11


    오리온은 출시 30주년을 맞은 ‘포카칩’이 누적매출액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카칩은 1988년 7월 첫 출시 때부터 2018년 6월까지 30년간 약 17억 봉지가 팔렸다. 30년 동안 1분에 100봉 이상 팔린 셈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그 동안 사용한 감자의 개수는 약 22억개에 달하며 이는 10톤 트럭 4만 대 분량이다.

    포카칩은 ‘초코파이情’과 함께 오리온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제품이다. 포카칩은 당시 밀가루로 만든 스낵 위주의 제과시장에서 생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과 특유의 바삭한 식감으로 ‘생감자칩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1994년 감자스낵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2년에는 감자스낵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포카칩의 이 같은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리온은 ‘가장 맛있는 감자칩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생감자칩에 최적화된 원료 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계약재배 농가를 위한 영농기술을 보급해왔다. 현재는 감자 재배 우수 농가 500여명과 계약을 맺고 연간 2만톤에 달하는 국산 감자를 사용하며 농가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생감자 스낵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2016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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