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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부군수 임명권·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입장 발표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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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2 12:42:58

    ▲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군수 임명권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장군)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는 12일 오전 11시 농심호텔에서 열린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월례회에 앞서 '부단체장 임명권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의 협조와 동참을 요청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외쳐온 지가 30여년"이라며 "잔디나 풀뿌리가 큰 거목을 지탱하듯이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힘은 지방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기초자치단체장의 부단체장 임명권을 반드시 돌려받아 책임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오늘 자리를 함께 하신 각 구청장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조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달 18일 오전 기장군 간부회의에서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부산시의 부군수 임명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부군수 임명권을 부산시로부터 반드시 돌려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자치법제110조 제4항엔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 자치구의 부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그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한다"며 시장·군수·구청장의 부단체장 임명권을 보장하고 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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