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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올랐다…상반기 정유사 실적 개선 ‘기대 충만’

  •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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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2 06:44:02

    -1분기 매출 증가불구, 영업익 감소…업황 난조탓
    -2분기 유가 상승, 실적개선 전망…일부 흑자전환

    올해 2분기 들어 국내외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국내 정유 4사의 호실적이 감지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능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주유소의 리터(ℓ)당 휘발유 가격은 1567원, 경유 가격은 136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5%(75원), 6.5%(83원) 올랐다.

    정유사들의 호실적은 국제 유가 고공 행진으로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유를 들여와 정유한 다음 가격이 비싼 석유제품으로 수출하기 때문이다.

    실제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이 기간 배럴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78.3달러, 경유 가격은 82.8달러로 각각 23.3%(14.8달러), 31%(19.6%) 급등했다.

    다만 싱가포르 제품가격은 1분기 보다 2분기 오름세가 가파르다. 1분기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75달러, 82달로 파악됐지만, 2분기네는 각각 79달러 87달러로 전분기보다 10% 가량 가격이 올랐다.

    이를 감안할 경우 정유 4사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앞서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 12조16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7957억원)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 7116억원으로 29%(2920억원) 급감했다.

    GS칼텍스 역시 이 기간 매출은 7.1%(7조2759억원→7조7953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8%(5950억원→2807억원) 급강하했다.

    현대오일뱅크와 S-Oil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이 기간 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은 11.4% 상승한 반면, 영엉이익은 13.2%로 하락했다. S-Oil의 경우 매출은 4% 늘고, 영업이익은 23.7%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나쁜 편이 아니다. 분기 영업이익 8000억 달성은 쉽지 않다”며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워낙 좋아 기저효과에 따른 하락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6000억원대에서 7000억원 초반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이달 4주차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 역시 “정유산업이 업황 영향을 상대적으로 강하게 받다보니 1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면서도 “이익 규모가 크기 때문에 크게 나쁜 실적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국제유가가 1분기보다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S-Oil의 경우 흑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륻 4사는 현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말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7월10일 싱가포르 현물시장 현황(단위 배럴,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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