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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갑질, 도 넘어

  •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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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2 03:21:51

    -3사 협력사 대책위, 공정위에 강도 높은 조사 촉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의 ‘갑질’이 도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의 협력업체들로 이뤄진 ‘대기업 조선 3사 하도급 갑질 피해하청업체 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들 회사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최근 요구했다.

    대책위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28곳, 현대중공업 협력사 17곳, 삼성중공업 협력사 4곳 등으로 이뤄졌다.

    대책위는 대우조선해양이 장기간 다수의 협력업체에 정당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최근 공정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면서도 피해 협력사에 사과하거나 피해회복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2016년 3월 피해협력업체 단체인 ‘사내협력사대책위원회’를 와해시킬 목적으로 대표자들에게 45억원을 주고 대책위를 해체하도록 매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측은 “이들 대기업 조선 3사는 협력업체에 인력투입을 요구하고 법망을 피하기 위해 허위도급계약서를 작성했다”며 “이들 기업은 공사실적에 따른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실투입 공사비의 50∼60%만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이로 인해 협력사들은 자연스레 임금·퇴직금 체불, 4대보험금·세금체납 문제를 겪다 결국 도산, 파산하게 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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