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11 00:48:16
올해 2월 발매된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올해 말까지 4%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9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올해 말까지 1억 대에 도달, 1년 전보다 약 2.5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앞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오는 2020년에는 2억2,500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업체 별 점유율은 2018년 말 시점에는 아마존 에코(Echo) 시리즈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구글 홈(Google Home) 시리즈가 약 30%, 그리고 홈팟이 4% 정도가 될 것이라고 카날리스는 전망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아마존과 구글이 모두 3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대신 애플이 점유율을 10%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홈팟은 지난 2월 미국, 영국, 호주에서 발매됐으고 4개월 뒤인 6월 캐나다, 프랑스, 독일에서 발매됐다. 지역 별로 보면 미국의 점유율이 64%로 압도적으로 높지만, 카날리스는 앞으로 중국에서 발매되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알리바바나 샤오미 등 중국 토종 업체들이 이미 스마트 스피커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어 애플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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