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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엠브라에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성장 가속화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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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0 06:33:53

    미국 보잉은 엠브라에르와 세계 항공우주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0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비구속적 협약은 엠브라에르의 상용기와 서비스 부문을 보잉의 상용기 개발, 생산, 마케팅, 수명 주기 서비스와 전략적으로 통합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한다. 보잉은 합작법인 지분의 80%, 엠브라에르는 2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150년 이상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어 온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상용기 제품군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70석 규모의 소형 여객기부터 450석 규모의 대형 여객기와 화물기까지 포괄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상용기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 규모는 47억5000천만달러 수준의 엠브라에르 상용기 부문 지분 전체 가치, 보잉이 보유할 합작법인의 지분 80%인 38억달러를 포함한다. 합작법인은 2020년부터 보잉의 주당 순익에 반영될 예정이며, 설립 후 3년 내에 1억5000만달러 가량의 세전 비용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다른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새로운 방산 제품과 서비스 시장과 응용방안을 개발키로 합의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회장,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브라질 내 양사 고객, 직원, 주주 모두에게 중대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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