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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지뢰제거용 장애물개척전차 전투용 적합 판정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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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0 02:48:23

    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비무장지대와 민간인통제구역에 산재된 지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 자사의 장애물개척전차의 전투용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4년 말 장애물개척전차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됐으며, 개발에 착수한지 3년 반 만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애물개척전차는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위한 지뢰지대 극복과 다양한 장애물 제거한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전면의 지뢰제거용 대형 쟁기를 지면에 박아 땅을 갈아엎어 묻혀있던 지뢰가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대인과 대전차 지뢰를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자기감응지뢰무능화 장비로 자기장을 발사해 차량 앞에 매설돼 있는 자기감응지뢰를 터뜨려 무력화할 수도 있다.

    현대로템은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로부터 인명과 장비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비”라며 “향후 양산으로 연결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안전하고 신속한 지뢰 제거 작업을 위해 차량에서 최대 5㎞ 떨어진 안전지대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원격조정장치를 자체 연구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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