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샤오미, 홍콩 증시 상장...5조원 조달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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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9 23:55:54

    이미지 출처 : 샤오미 홈페이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9일(현지시간)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블룸버그,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주당 17 홍콩달러(약 2,410원)로 약 21억 8천만 주를 발매, 370억6000만 홍콩달러(약 5조25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시초가는 16.6 홍콩 달러(약 2,353원)로 공개 가격을 밑돌았다. 스마트폰 사업의 불확실성과 함께 최근 발발한 미중 무역 전쟁에 의한 시장 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조달액은 당초 목표의 절반에 머물렀다.

    지난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가격이 싸지만 첨단 기능을 갖춘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 판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샤오미의 상장 소식은 상장 이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끌어왔다. 또 샤오미의 상장은 중국 IT기업의 신규 주식 공개(IPO)로서는 2014년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그룹 이후 두번째로 큰 대형 안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 증시 상장이 연기되고 홍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조달액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미중간 무역 마찰 덕에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외신들은 상장 일정 변경 등 다른 기업의 IPO 전략에도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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