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테슬라, 중국 판매가 20% 인상...미중 무역 전쟁 영향 '가시화'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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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9 22:47:02

    이미지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미국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가 8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EV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20%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재산권의 침해를 이유로 미국이 지난 6일 발동한 추가 관세 보복 조치로 중국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중간 무역 전쟁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니혼게이자이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세단 '모델S'와 다목적 스포츠 차량(SUV) '모델X'의 판매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전 71만 위안(약 1억1,941만4,900원)였던 모델S의 가격은 84만 위안(1억 4,127만 9,600 원)까지 치솟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 세계 판매대수 약 10만3000대 가운데 15% 정도를 중국에서 판매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만 완성차 조립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용 EV는 모두 미국에서 조립해 수출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이 향후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테슬라는 "할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일 기계 및 자동차 등 총 818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도 약 3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 자동차 등 총 545 품목에 25%의 관세로 맞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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