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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극코팅기술 개발…연료전지 수명·성능 획기적 향상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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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9 12:00:26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우철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5분 이내의 산화물 코팅만으로 연료전지의 수명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극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장치다.

    특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값비싼 수소 이외에 다양한 연료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져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자와 산소이온 모두에 대한 높은 전도성과 산소환원 반응에 대한 뛰어난 촉매 특성을 가진 프라세오디뮴이 도핑된 세리아라는 새로운 코팅 소재를 전기화학도금을 통해 백금 표면에 코팅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백금 박막 전극에 비해 1000배 이상의 성능을 높였다.

    이와 함께 백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세리아의 나노구조화를 제어하는 것만으로도 고성능의 박막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공기극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정우철 교수는 "쉽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전기화학 도금을 활용했기 때문에 기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박막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백금 전극을 대체할 수 있어서 가격 저감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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