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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에 쏠리는 재계 ‘이목’…문 대통령과 인도서 회동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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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9 04:58:15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열리는 인도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날 삼성 측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하기 위해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는 인도 국빈 방문을 위해 같은 날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재계는 이 부회장의 입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 문대통령이 국내 주요 그룹의 총수들과 함께 청와대에서 가진 호프 미팅에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이 나눌 이야기에 촉각을 세우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재계 1위 총수로 최근 기업의 애로를 전달할 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재계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5월 초 대기업 집단 동일인 지정으로 삼성 총수가 됐다. 부친 이건희 회장이 지병으로 쓰러진 이후 4년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IM(IT·모바일) 사업부분장 고동진 사장 등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준공식 외에 현지 일정은 없으며, 귀국 일정은 미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2월 초 석방 이후 3월 말 유럽과 캐나다, 5월 중국과 일본, 지난달 홍콩과 일본을 방문하면서 세계 주요 시장을 점검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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