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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현대차, 시총 6위로 후퇴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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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5 07:54:54

    국내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인 현대자동차 주가가 8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올해 고점 대비 9조원이 사라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날 주가는 11만9500원으로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2010년 4월 19일 이후 최저를 보였다.

    전날 현재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26조9000억원으로, 국내 상장사 기업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297조원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 62조원, 셀트리온 37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8조원, 포스코 27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종전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를 달렸다.

    한국거래소가 2013년 이후 현대차의 시총 순위 추이를 살펴본 결과,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5위 밖으로 밀렸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주춤하면서 5위를 되찾기도 했으나,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등하면서 5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3.4%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연초(33조원) 대비 6조원 줄었으며, 연고점(4월 25일,36조원) 대비로는 9조300억원이나 감소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6월 기아차 쏘렌토 판매 대수는 전월보다 13.7% 늘었지만, 현대차 싼타페 판매는 14.9% 급감했다”며 “싼타페 신차 효과도 예상보다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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