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우조선해양, 단일선주로부터 100번째 선박 수주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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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4 10:00:13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으로부터 100번째 선박 수주
    -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 100척 약 110억 달러 상당 선박 발주, 단일 선주 최대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0번째 선박 수주_1132124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LNG-FSRU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단일 선주로부터 100번째 선박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회사 창사이래 최초기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LNG-FSRU (부유식 저장ㆍ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0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약 110억 달러 (한화 약 12조원)에 달한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에 9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을 첫 발주한 이래 24년 동안 지속적으로 무려 100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00척의 선박 중 8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현재 18척의 안젤리쿠시스 그룹 선박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현재 총 22척의 선박을 세계 각 조선소에서 건조 중에 있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선박은 18척으로 그 비중이 무려 82%에 달한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단일 선주로는 100척의 선박을 발주한 첫 고객이며, 싱가포르 BW 65척, 덴마크 머스크 55척 등이 대우조선해양에 대량의 선박을 발주한 주요 고객들이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LNG-FSRU는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1척(LNG-FSRU 포함),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7척 약 3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47%를 달성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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