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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 지속 상승 가능성 높아…2개월 연속↑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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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3 07:18:40

    -가계·기업 모두 상승…금통위 금리인상으로 가속화 전망

    은행권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에 연체가 가중화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5월 말 0.62%로 전월 말(0.59%)보다 0.03%포인트, 전년 동월(0.58%)보다는 0.04%포인트 각각 뛰었다고 3일 밝혔다.

    은행권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에 연체가 가중화 될 전망이다. 시중 은행 대출 창구.

    신규 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9조6000억원)이 6000억원 늘어난 탓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로 0.05%포인트, 대기업 연체율은 1.81%로 0.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28%)은 0.01%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0.50%)은 0.04%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반기 한두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연체율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 연체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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