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하나금투, 하반기 경기 둔화 전망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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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8 06:47:33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경기가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밑바닥 경제 심리를 드러내는 중소기업 매출, 공실률, 카드사 연체율 등에서 이상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기업 수출이 둔화하면서 여기에 속한 수천개 벤더 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감소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비용부담이 커질 것”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 도심의 공실률이 지난해 1분기 11.8%에서 최근 16.8%까지 올랐다. 제조업 기반이 약화된 울산, 대구, 부산의 공실률은 20∼30%대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드사와 저축은행 연체율이 올랐고, 자영업자 대출부실 가능성도 커졌다”면서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출 둔화, 미국의 자동차 수입 제한 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2.20%, 2.65%까지 오를 경우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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