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세계 최초의 로봇 햄버거 가게, 샌프란시스코에 오픈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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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7 21:46:25

    ▲ © 크리에이터 햄버거 로봇

    세계 최초로 로봇이 햄버거를 조리하는 가게가 6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선보였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조리용 로봇을 개발하는 크리에이터는 20대의 컴퓨터와 350개의 센서, 50개의 액추에이터를 탑재한 기계로 햄버거를 조리한다. 이 기계는 브리오시 빵을 썰고, 고기 등의 재료를 얹고, 양념을 토핑하고, 조리하는 전 공정을 5분 만에 마무리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빵에 고기와 토마토, 양상추를 토핑한 뒤, 소스를 뿌린다. 이후 사람이 직접 고객에게 햄버거를 제공한다. 햄버거 가격은 6달러.

    크리에이터(구 모멘텀 머신즈)는 2012년 알렉산드로스 바루다코스타가 설립했다. 33살의 바르다코스타는 애플, 테슬라, 미 항공 우주국(NASA), 월트 디즈니 출신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로봇 연구자를 모아 어벤저스 같은 슈퍼팀을 결성했다. 이 팀에는 유명 레스토랑 출신도 포함되어 있다.

    바루다코스타의 햄버거 기계 광고 문구는 매우 심플하다. 우리가 만든 기계는 사람보다 효율적으로 햄버거를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 놓고 굽거나, 토마토를 써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감기 걸린 직원이 조리함으로써 생기는 건강 상 위험도 없앴다.

    게다가 영화에 나오는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같은 기계는 SNS를 통해서 빠르게 소문이 나고 있다. 길이 14피트(약 4.3미터)의 이 기계는 햄버거 조리에 필요한 모든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원들은 기계 주변에서 재료를 보충하거나 주문을 받고 회계를 담당한다. 또한 고객 좌석 안내와 햄버거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따라서 일반 햄버거 가게보다 직원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바루다코스타는 “6월 27일은 기념해야 할 날”이라고 말한다. 그는 2010년 스티브 잡스처럼 부모님의 차고에서 최초의 시제품을 완성시켰다. 그는 “가족들이 남캘리포니아에서 햄버거 매장을 운영했는데, 매일 똑같은 햄버거를 400개 이상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쉽게 햄버거를 조리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는 8월 말까지 수요일과 목요일에 한해 점심에 영업하며 저녁에는 온라인 티켓 시스템을 통해서 한정적으로 접수(8월 분 예약은 7월 10일부터)를 받는다. 일반 고객 대상의 오픈은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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