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접수 첫 주, 일주일간 신청자 100만 명 넘어

이동희 기자

입력 : 2018-06-27 15:07:15

(사진=연합뉴스)

국가가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접수 첫 일주일간 전국 만 6세 미만 아동 108만명이 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 신청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7일간 아동수당 신청자는 108만명(85만가구)다.

아동수당 신청 대상자는 총 253만명(198만가구)로, 일주일 만에 43%가량이 신청에 나선 것이다.

아동수당은 오는 9월분부터 지급된다. 만 0~6세 미만(0~71개월, 2012년 10월1일 이후 출생)의 아동으로 가구의 소득 재산 수준이(소득인정액) 선정 기준액 이하인 경우 월 10만원 지급된다.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 동안 준다.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의 소득환산액 합산)은 3인가구 기준 월 1170만원, 4인가구 1436만원으로 소득인정액 자동 계산은 아동수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아동의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접수과정을 참관했다.

박 장관은 "보다 많은 아동이 아동수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부모 등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한다"며 "대상 아동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집중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