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카카오 대리운전, 27일부터 현금결제 도입…"사용자층 확대"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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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7 07:30:09

    앱에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를 통해서만 대리 운전비를 결제할 수 있었던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대리운전이 27일부터 현금 결제를 도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날부터 카카오 드라이버에 현금 콜 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 드라이버 사용자층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드를 미리 등록하는 절차 없이 간편하게 대리운전 서비스를 쓰기 원하는 신규 고객층을 끌어들이려는 것.

    현금의 특성상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주고받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요금은 1000원 단위로 끊는다.

    기존 카드 콜비를 대리운전 기사에 정산하는 방식은 포인트 형태로 바뀐다.

    카드 결제 대금에서 수수료 20%를 뺀 나머지 금액이 포인트 계좌로 적립되고, 이를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현금 콜비에서 카카오 측이 떼가는 수수료는 기존과 동일한 20%로 정했다.

    일각에서는 현금 결제는 카드 수수료가 빠지는 점을 고려할 때, 수수료 4%를 빼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현금 결제 시스템에서 분쟁 조정 등 인력 운영비가 더 든다는 점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책정했다”며 “여전히 타 업체보다 낮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1000원 단위 절사로 요금이 올라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정 거리 단위당 1000원씩 올라가는 방식이라 요금 인상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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