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6월 소비심리 ‘꽁꽁’…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전환

  •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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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7 02:11:13

    -105.5로 전월比 2.4↓…장기 저성장·미중 무역분쟁 탓

    장기화 된 정성장에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에 따른 국내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한 소비심리가 최악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5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각각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달 0.8포인트 반등했지만, 한달만에 내림세로 다시 돌아섰다.

    같은 기간 현재경기판단 CSI(84)과 향후경기전망 CSI(96)도 각각 5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년 5월(82)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5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하면서 상승 한달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 종로 광장 시장 모습.

    현재생활형편 CSI(94)는 1포인트, 생활형편전망 CSI(99)는 3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7)도 1포인트 감소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1로 변동이 없었다.

    이 기간 주택가격전망 CSI는 4포인트 하락한 98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99) 이후 처음이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고용 부진 영향으로 3포인트 하락한 93, 금리수준전망 CSI는 2포인트 떨어진 126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인식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2.5%를 보였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7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10년 1월(-1만명) 이후 8년4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상당히 적었고 잠잠할 것처럼 보이던 미중 무역분쟁이 재연돼 소비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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