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실속형 게이머를 위한 현실적인 선택, 래안텍 블레이즈 G32CF165W 커브드 게이밍 165 무결점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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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5 11:06:10

    보통 모니터라고 한다면 60Hz의 주사율을 가진 LCD 모니터를 의미한다. 즉 1초에 60장의 화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한다고 할 수 있으며 LCD 특유 잔상 효과로 인해 1초의 6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부드럽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콤마단위로 프레임의 변화를 읽어 적을 상대하거나 움직임을 포착해야하는 게임에서 60Hz는 다소 부족한 스펙이다.

    그렇기에 게이밍 모니터라는 컨셉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120Hz 이상의 주사율을 가지고 있어 1초에 120장 이상의 화면을 게이머에게 보여주어 게임에서 보여지는 상황의 변화를 빠르게 전달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2배 이상의 화면 표현으로 인해 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만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제공한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 없는 장점이라고 하겠다.

    물론 이러한 고주사율 모니터는 이전까지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야 거리를 동일하게 만들어주는 커브드 모니터는 점점 게이머로 하여금 가격의 스트레스를 줄 정도로 비싼 가격에 형성되어 쉽게 선택하기 힘든 옵션과 기능들이였다.

    이선디지탈과 디에스티씨앤씨가 유통하고 있는 ‘래안텍 블레이즈(Blaze) G32CF165W 커브드 게이밍 165 무결점(이하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은 이러한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어 게이머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기 위한 모니터다.

    32인치로 구성의 넓은 화면에 165Hz의 고주사율을 갖추고 있으며 1800R의 커브드 형태로 게이머를 중심으로 동일한 시야거리를 제공하여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슬림, 깔끔한 선정리와 벽걸이까지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가로 719mm, 세로 496mm, 측면 219mm의 크기에 이너배젤은 6mm 아웃배젤은 2mm로 슬림하다. 만약 다른 모니터와 듀얼로 사용한다면 모니터와 모니터 사이의 공백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모니터 받침대도 슬림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모니터 하단과 바닥과의 거리는 134mm 정도로 적당하다. 마우스 번지대와 같은 게이밍 주변기기를 모니터 뒤편에 두고 이용하거나 가로형 사운드바를 놓기에 용이하다. 혹은 게이밍 성능 뿐 아니라 사무용으로 활용할 때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명함 등을 두기에도 적당하다.

    특히 깔끔한 것을 선호한다면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의 뒷면을 주목해야 한다. HDMI, DP, DVI 케이블 단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얇은 판을 덧 대 단자를 가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원 케이블 역시 마찬가지다. 케이블 선이 남으면 묶어 감출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벽걸이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니터 받침대와 연결되는 부위가 75mm×75mm의 베사홀을 지원하도록 제작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책상 위에만 놓는 것이 아니라 브라켓을 연결해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밍 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꾸미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이다. 특히 모니터를 TV로도 활용하려는 소비자에게는 괜찮은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틸트의 각도는 시선 밑으로는 5°, 위로는 15°까지 조작이 가능하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에 적당한 틸트 각도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 3대 키워드, 32인치·커브드·165Hz

    게이밍 모니터에서 큰 인치수의 대형 화면이라면 커브드를 활용하는 것이 안성맞춤이다. 커브드화면은 큰 화면에서 분산되는 시선을 모아주며 안정감을 준다.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고 있다. 1800R의 곡률은 3000R 곡률보다 더 휘어졌다는 의미로, 2M 정도가 최적의 시야 거리다.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는 거리가 보통 70cm~120cm 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합한 휘도인 것이다.

    또 FREE SYNC(Adaptive SYCN)로 제작되어 게임 플레이 시 티어링 현상이 없어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며, 178° 광시야각이 적용되어 다양한 각도에서도 뚜렷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초당 200회 가량의 미세한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프리 기술도 적용되어 장시간 이용 시에도 눈의 피로감을 줄인다.

    1920×1080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32인치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삼성 PVA패널을 사용했다. 3000:1 명암비와 300cd/m2 밝기를 지원해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해 보다 뚜렷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게이밍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32인치의 제법 큰 인치수에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커브드로 보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165Hz를 지원한다. 지금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40Hz의 고해상도 모니터가 등장하고 있지만, 144Hz는 한 때 고해상도 모니터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그 이상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차이가 없다는 말까지도 나왔다. 그런대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165Hz다. 응답속도 역시 1ms(OD)로 게이밍 모니터로써 부족함이 없다.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OSD 조작을 위해 제품 정면 우측 하단에 버튼부가 위치하고 있으며 모니터 뒷면에는 Display Port, DVI, HDMI, 3.5파이 스테레오, 전원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아답터 없이 내장되어 있어 설치가 용이하다. 또 기본적으로 커버가 있어 입력단자 케이블을 용이하게 정리할 수 있다.

    ■ 6가지 화면모드와 조준점 모드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총 6가지의 화면모드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WARM/COOL, ECO, PC, USER, GAME, MOVIE 모드다. 이 같은 화면 모드는 각각의 모드에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이 설정되기 때문에 모니터를 장시간 이용했을 때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특히 GAME 모드에서는 FPS와 RTS 장르에 최적화된 모드를 지원한다. 두 게임 장르 모드에서는 어두운 부분을 좀 더 밝게 표현해 게임 내 경쟁에서 유리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더해 조준점 모드도 지원한다. 조준점의 모양은 2가지를 제공하며 각각 그린, 레드로 설정할 수 있다.

    실제 이 같은 조준점 모드는 오버워치나 플레이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때 유리하다. 긴박한 순간에도 중앙의 조준점을 쉽게 구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조준점 모드 없이 FPS 장르를 즐길 때 상대적으로 집중도와 정확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을 줬다.

    ■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모니터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는 현재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게이밍 모니터 중 하나다. 32인치, 165Hz, 커브드라는 키워드만으로도 훌륭한 가성비의 조건을 갖췄다. 최신 모니터 트렌드가 모두 접목됐으면서도 현실적인 가격대를 갖추고 있다.

    물론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에 비해 부족한 면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1080P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고 QHD,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한다면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QHD 해상도에서 오버워치를 165 프레임 이상으로 구동하려면 1080TI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레안텍 블레이즈 G32CF165W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의 제품일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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