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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멕시코, 이영표가 말하는 ‘두려움’의 의미는?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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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3 17:12:45

    ▲한국 멕시코 이영표 ©KBS

    대한민국 멕시코전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우려와 걱정이 나오고 있다.

    24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2차전 한국과 멕시코와의 경기가 진행된다.

    멕시코를 상대로 한 역대 전적은 4승 2무 6패다. 피파랭킹도 멕시코는 15위로 57위 한국와 차이가 난다.

    외신들도 멕시코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 소속 전문가 10명 중 8명은 멕시코의 승리를 예상했고 2명은 무승부를 전망했다. 한국이 이긴다는 전망은 전혀 없었다.

    국내 축구 해설 위원들의 예측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MBC를 통해 “선제골이 굉장히 중요하다. 멕시코가 역습 스피드가 빨라서 선제골을 먹으면 굉장히 불리해진다.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을 이용해서 강하게 나가야 한다”며 “90분을 잘못 보내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더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22일(한국시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축구에 대한 센스나 마인드는 스웨덴이 수동적인 데 반해 멕시코는 훨씬 능동적이고 공격적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해설하면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없었다. 항상 문제가 있는 내 해설을 걱정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경기 때문에 두려움이 느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는 데 하는 두려움이 솔직하게 있다”며 대량 실점에 대해 걱정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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