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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신임 구청장 취임식 직원 조회 형태로 간소화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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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2 10:56:49

    [울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울산 북구는 민선7기 제6대 구청장 취임식 대신 직원과의 만남 및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북구는 7월2일 오전 11시 1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하고, 이 자리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 등 간소한 일정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이날 신임 구청장은 참석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1시간 가량 진행될 대화의 시간엔 주민 10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구청 홈페이지에 행사 개최를 안내해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

    대화의 시간에선 신임 구청장이 민선 7기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을 직접 설명한 뒤 주민들의 정책제안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 동주민센터 정책 제안함을 통해 미리 받은 정책도 구청장에게 전달해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민선 7기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신임 이동권 구청장은 오전 9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어 신임 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후 구청으로 돌아와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직원 및 간부공무원과의 만남, 주민과의 대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간 민선 구청장 취임 때 마다 마련해 왔던 기념식수는 하지 않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당선인이 형식적인 인수위원회 없이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하는 업무보고 청취와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실용을 중시해 취임식 역시 이 같은 당선인의 생각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형식적인 취임식 대신 직원 및 주민들과 만나 인사하고 대화하는 자리를 만듦으로써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6·13 지방선거 이후 민선 7기 준비지원단을 꾸리고, 지난 19일부터 당선인에게 부서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당선인 측은 따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당선인 본인과 전문가 1~2인이 참석해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있다.

    26일 오전까지 부서별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 이날 오후에는 현안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마련한다. 실·국별 주요 현안사업을 1~2개를 정해 당선인, 간부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 향후 추진방향과 문제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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