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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암 유발 물질 검출 보도 파장…생식기능 저하에 없애는 방법도 아직?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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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2 10:09:15

    ▲ © 해당 사건과 관련 없음(사진=픽사베이)

    대구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1일 TBC 보도에 따르면 대구 수돗물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139.6에서 165.6ppt로 나타났다. 이 마저도 정수된 수돗물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과불화옥탄산 경우 낙동강 원수의 정수된 수돗물에서 해당 물질이 13.5~16.5ppt까지 검출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과불화화합물은 아웃도어 제품과 종이컵,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잘 분해되지 않아 한 번 환경에 노출되면 수백년간 사라지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과불화화합물은 생식기능을 저하시키고 암을 유발하며 호르몬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대구 수돗물이 오염된 이유에 대해선 구미공단에서 나오는 물질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더욱이 해당 물질은 끓이며 없어지는 것이 아닌 도리어 발암물질이 농도가 높아진다. 제거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같은 소식에 대구 주민들은 “해당 소식을 접하자마나 물 먹기가 겁난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더 착잡한 소식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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