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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외 시장 공략 강화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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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2 06:54:59

    -인도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 공급 등…440억원 규모

    LS전선(대표 명노현)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명노현 대표가 인도네시아 아르타 그라하(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1일(현지 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전력청과 4000만달러(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공급 계약을 각각 맺었다.

    22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인도 계약은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의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수주이다.

    서울 용산 LS타워.

    이번 수주 금액은 연간 2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20%에 해당한다.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은 현지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95%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급 제품은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망 확충 등에 사용된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했으나, 송전 인프라가 낡아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인도 정부의 초고압 송전망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 법인이 그 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 케이블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2012년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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