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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獨 아우디와 ‘동맹 관계’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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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2 06:52:56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 체결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선두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고급브랜드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확고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미래 수소전기차 시장에서의 패권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서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기아차와 아우디가 각 그룹을 대표해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아우디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수소전기차 관련 연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앞으로 양사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허와 주요 부품을 공유하고,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과 기술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기술 협업을 지속, 확대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구의 환경문제, 에너지 수급 불안, 자원 고갈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졌다”면서 “아우디와 협력은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는 물론, 수소 연관 산업발전을 통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메르텐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은 “수소전기차는 전동화 기반의 차량 중 가장 진화된 형태로, 잠재력이 큰 미래 친환경 기술 분야”라며 “현대차그룹과 협업은 수소차 분야의 기술 혁신을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W그룹은 2000년대 중반 순수 수소 차량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면서 수소차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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