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인터뷰] 재도약 나선 소울 일렉트로닉스, 케빈 소 CEO "인지도 상승 목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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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0 16:06:34

    [베타뉴스=신근호기자] 음향업체 소울 일렉트로닉스가 새로운 국내수입원인 극동음향(KD Sound)을 통해 한국 시장을 재공략한다. 2009년에 설립된 소울 일렉트로닉스(이하 소울)는 비츠바이닥터드레와 함께 패션 헤드폰으로 큰 반응을 얻었다. 이후 빅뱅이나 싸이 등 아티스트를 내세운 마케팅을 유지하다 2014년에는 스포츠 시장을 공략한 제품으로 노선을 바꿨다.

    소울은 극동음향을 통해 이어폰 5종과 헤드폰 3종을 출시했다. 메인제품은 완전 블루투스 이어폰인 ‘엑스쇼크(X-Shock)’로 피트니스에 충실한 제품이다. 

    ▲ 소울 엑스쇼크

    금도금 안테나를 채택해 연결성이 좋고 LED를 채택해 야간 야외활동에 안전을 더했다. 휴대용 충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60시간 재생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함께 출시한 헤드폰 엑스트라(X-TRA) 역시 야간 운동에 안전을 위해 듀얼 모드 LED를 갖췄다.

    소울의 첫 등장은 화려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다. 최근에는 신제품이 국내 출시하지 않아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잊혀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소울은 새로운 국내수입원인 극동음향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과연 어떠한 국내 공략 전략을 지니고 있을지 소울 케빈 소(Kevin So) CEO를 직접 만났다.

    케빈 소 CEO는 새 수입원과 새로운 완전 무선 이어폰 출시에 대해 “흥분될 정도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신제품 라인업을 크게 늘려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소울 케빈 소 CEO

    이번 소울 신제품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일까. 케빈 소 CEO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오랜 시간 청취가 어렵다. 반면 소울 엑스쇼크(X-Shock)는 휴대용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60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스포츠 이어폰인 플렉스(Flex)2는 보급형 제품이지만 이어가드 및 생활 방수 지원으로 보급형 이상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소울 신제품 중 가장 내세우고 싶은 기능은 무엇일까. 케빈 소 CEO는 완전 무선 이어폰 엑스쇼크(X-Shock)의 LED를 꼽았다. 엑스쇼크는 LED 라이트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런 프리 프로 HD’는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티브 케이블’을 갖춰 마찬가지로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전략과 목표를 물었다. 케빈 소 CEO는 “소울은 현재 25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전략이 모두 다르다”며, “한국은 3개월 후에 정확한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한국 시장 목표는 소울의 인지도를 끌어올려 많은 분들이 다시 소울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울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이어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세 모니터링 센서 채택으로 사용자의 자세가 비뚤어졌을 경우 경고음을 내거나 운동의 강도를 높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해당 제품은 CES 2018에서 미리 선보인 바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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