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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직전 父친구에게 수상함 감지했나 "신고해달라"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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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0 15:12:04

    ▲ © (사진=MBC 방송화면)

    -강진 여고생 실종 직전 친구에게 "신고해달라" 메시지 보내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잡혔다. 실종된 여고생이 사라지기 직전 친구에게 의미심장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실종된 이 모(16)양은 아르바이트를 시켜준다는 아버지의 친구 김 씨(51.남)를 만나러 나갔다가 닷새 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더욱이 이 양과 마지막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 씨까지 자살하며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졌었다.

    하지만 20일 경찰은 이 양은 사라지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 친구에게 ‘아저씨(김 씨)가 알바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새 국면에 돌입했다. 이 양 역시 김 씨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꼈던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김 씨가 이 양의 어머니를 피해 달아난 점,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점을 미루어 보아 그의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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