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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성수기 5월, 4개월 연속 소비 증가 기록...반려동물 전성시대! ‘펫팸족’의 선택은 ‘인터넷쇼핑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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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0 13:49:50

    국내 No. 1 통합멤버십 브랜드인 L.POINT(대표이사 강승하)가 3,800만 회원의 소비 트렌드를 측정한 ‘18년 5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5월 L.POINT 소비지수는 2.1% 상승을 기록했으며 동시에 전월 대비 5월 L.POINT 소비지수는 6.3%로 크게 증가했다. 가정의 달 특수로 유아용품과 건강보조식품 등 기념일 선물 준비를 위한 소비가 늘었고, 이른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관련 상품 소비가 증가한 것이 요인이다. 이 가운데 펫팸족과 홈족의 달라진 소비 트렌드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최모씨(30세)는 틈날 때마다 온라인 쇼핑몰을 찾곤 한다. 관심사는 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반려견을 위한 용품이다. 특히 5월에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애견 쿨매트와 건강 사료 구입으로만 평소의 2배 이상을 지출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천만 명에 도래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 소비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전년 동월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펫팸족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인터넷 쇼핑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인터넷 쇼핑에서 전년 동월 대비 애견 사료 소비가 85% 상승했으며, 애견 간식 소비는 79%, 애견 목욕 및 위생 용품은 66% 증가했다. 더불어 고양이 사료와 간식이 각각 155%, 127%로 크게 증가했고, 모래 등 고양이 배변 용품은 35% 증가했다. 이 외에도 기타 애완동물 용품이 전년 동월 대비 121.8% 증가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현대사회에서 집이 가지는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머무는 곳’의 의미가 강했다면 이제는 ‘활동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나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여가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확대로 나만의 공간에서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 상품군별 소비지수에 따르면 스스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군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거실가구 소비가 80.0% 증가했으며, 집안 장식을 위한 원예식물은 27.3%, 그릇 및 식기류는 7.6% 증가했다.

    이 외에도 집에서 편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홈케어’ 제품군의 인기도 주목할만하다. 실제보다 젊어 보이려는 ‘다운에이징’ 트렌드 속 LED 마스크 등을 포함한 이•미용 가전제품이 318.5%로 크게 상승했으며, ‘홈트(홈+트레이닝)족’ 열풍과 함께 요가매트 등 피트니스 상품과 웨이트 용품이 각각 21.3%, 9.3% 증가했다. 이렇듯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운동, 힐링 용품 소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멤버스 황윤희 빅데이터부문장은 “지난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연이은 기념일로 관련 선물 소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달이었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를 대비하기 위한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역시 크게 증가했다.”라며 “이번 6월은 일찍부터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얼리버드 바캉스족의 등장으로 여행 관련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해 TV 및 음향기기 등 가전제품과 맥주, 즉석식품 등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는 각종 품목들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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