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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우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사퇴 기자회견..."당 분열과 몰락 정계은퇴 하라"


  • 김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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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0 11:57:58

    [인천=베타뉴스]김성옥 기자=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참패의 후폭풍이 만만치않다.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 송영우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인천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문을 배포하면서 "전국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 국회의원 총선 전원 불출마, 김무성 전 대표, 김성태 당 대표 당 권한대행 등 당 분열과 몰락의 길로 내몬 책임 있는 중진의원들은 정계은퇴 결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한국당이 몰락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며 전국 당협위원장과 책임 있는 중진 등 김무성 전 대표와 김성태 권한대행이 책임을 느끼지 않고 자리를 보존한다면 개혁이나 ‘환골탈태’는 무의미하다"고 보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개혁이 있어야 돌아선 민심이 그 나마 회복된다”라며 당협위원장 사퇴 기자회견문을 배포했다.

    -기자회견문 내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하고, 도덕성과 능력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충원이 되서 거듭나라는 국민적 메시지를 무시하고 그저 포장된 기득권 지키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상황은 혁명적으로 변했는데 자유한국당은 지금도 구태와 분열 그대로입니다.

    김무성 의원은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진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김무성 의원의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격려해 줄까요. 또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구태와 관습에 안주하는 기득권 보수가 아니라 수구와 냉전, 반공주의에 매몰된 낡은 주종을 스스로 혁파하겠다”면서 “국민적 인식과 정서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보수의 뉴트랜드를 만들어가겠다”며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일환으로 자신이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장을 맡아 혁신비대위 구성 및 중앙당 청산과 해체 작업 진두지휘로 변화와 혁신에 주저하지 않는 새로운 당 건설을 천명했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믿음과 신뢰를 보냈을까요.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도 한시라도 빨리 당직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과 함께 다음 총선에서의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민심입니다. 그것이 명예롭고 존경스러운 선배 정치인의 모습입니다. 그것이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것이 김 권한대행이 밝힌 새로운 철학과 새로운 이념적 지평에서 새로운 인물과 세력으로 당을 재건하는 새로운 시작인 것입니다.

    이번에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마지막 기회를 소진하고 또 민의 왜곡과 화장만으로 역사와 국민을 속이려는 세력들은 모두 자유한국당을 떠나야합니다. 그것만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우리 당이 기울어지고 있는 대한민국호를 구하는 힘을 키우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9일 송영우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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