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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남북경협 중기 중심으로 돼야”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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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0 09:28:01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자, 북한의 창업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북의 비핵화가 현실화 될 경우, 남북 경협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전제에서이다.

    홍종학(사진) 중기부 장관은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은 북한의 비핵화 등 조건이 이뤄지고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북한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을 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이어 “중기부는 현재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있다. 이들 작업이 마무리되고 경협이 추진되면 북한에서도 같은 창업지원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2∼3년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북한에서도 창업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남북 경협에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비핵화 등 선제 조건이 충족되고 경협이 본격화 하면 중소기업 중심으로 철도와 도로 연결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했다”면서 “경협에서 큰 줄기는 대기업이 참여하고, 하부의 다양한 분야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 역시 모두 중소기업인 데다 경제 활력과 성장,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위해 경협은 중소기업 위주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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