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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크리스탈라이브’ 개발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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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0 06:48:33

    -차세대초음파영상처리엔진…임상적 활용가치 높아
    -한·EU·美 우선 공략…기타 지역, 단계적 출시 계획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차세대 초음파 영상처리엔진 ‘크리스탈라이브’ 개발에 성공했다.

    20일 양사에 따르면 크리스탈라이브는 삼성의료기기의 강점인 초음파 영상처리기술과 몸 속의 장기나 태아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3D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것이다.

    크리스탈라이브 엔진 적용된 WS80A.

    크리스탈라이브는 초음파 영상에 음영효과를 입혀 입체감 있게 보여주는 ‘엠비언트라이트’와 빛의 노출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톤맵핑’ 기술 등이 적용돼 태아의 모습을 선명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등은 산부인과용 고급초음파 진단기기 ‘WS80A’에 ‘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한국·유럽·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기타 지역에서도 인허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의료업계의 요구에 따라 ‘크리스탈 라이브’ 엔진 적용 일정을 앞당겼다”며 “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을 활용해 검진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높은 진료 수준이 요구되는 대형 병원 진입을 가속화하고 고객중심의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탈라이브 출시로 산모는 태아의 생생한 이미지를 볼 수 있고, 의료진은 선천성 심장병 등 태아의 고위험 질환에 대한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임상적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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