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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 구입하려면 며칠 일해야 할까? 세계 주요도시별 통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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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9 19:24:02

    ▲ © 아이폰 X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 X의 판매가는 아이폰 사상 최고인 999달러다. 또 미국 외 국가에서는 대부분 이 가격에 관세와 소비세가 추가된 가격에 구입해야 한다. 

    높은 판매가에 의한 판매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애플의 실적은 올해 2/4분기(1~3월)에도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확실히 1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아이폰 X는 역시 비싸고, 좀처럼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제품이다. 스위스은행을 운영 중인 UBS는 얼마 전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 아이폰 X를 구입하기 위해 며칠간 일해야 하는지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각 도시에서 15가지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평균 임금 중 하루 노동 시간(8시간)을 기준으로 책정했다.

    스위스은행 자료에 따르면 평균 연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위스 취리히는 약 5일만 일하면 아이폰 X를 구입할 만큼의 돈을 벌 수 있었다. 또 뉴욕에서 필요한 근로일수는 6.7일이었다.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아이폰 X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며칠 일해야 할까? 라고스는 세계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 라고스에서는 아이폰 X을 구입하려면 133일 간 일해야 했다.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 아이폰 X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평균 근로 시간은 아래와 같다.

    라고스(나이지리아)/133.3일
    나이로비(케냐)/72.2일
    리마(페루)/48.2일
    베이징(중국)/39.3일
    모스크바(러시아)/37.3일
    요하네스버그(남아공)/36.4일
    두바이(아랍 에미리트)/13.4일
    텔아비브(이스라엘)/12.7일
    런던(영국)/11.3일
    홍콩(중국)/9.4일
    뉴욕(미국)/6.7일
    취리히(스위스)/4.7일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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