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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북사업TF 가동…산업용 화약으로 북한시장 진출 모색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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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9 20:16:08

    한화가 주력사업인 산업용 화약을 매개로 북한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며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한화는 최근 높아진 남북경제협력 재개 가능성을 주시하며,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북한의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및 자원개발 사업 등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는 과거 한국의 산업 인프라 구축 과정에 근거해 북한 화약시장이 앞으로 연간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 후 북한의 화약 수요량을 화약 7만6000톤, 뇌관 2700만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한 인프라 투자비용이 약 54조원이 될 것이라는 국토연구원 연구결과를 인용해, 대북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 산업용 화약 시장 규모가 약 10년간 수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제품 운송이 용이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두고,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화약과 뇌관을 육상 및 해상 등의 경로를 활용해 운송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화약 수요가 많아질 경우 원재료 조달이 용이한 지역에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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