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튜버 '보현스님'의 정체… '80년대 아이유' 가수 이경미라고?


  • 한정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6-19 14:05:28

    ▲ (사진=KBS 방송화면)

    이경미는 어째서 인기 가수의 삶을 포기하고 불자가 되었나.

    현재 유튜브 '마을부처님' 채널에서 참선을 전파하고 있는 '보현스님'에 대한 관심이 드높다. 그의 독특한 과거 이력 때문이다.

    보현스님은 1980년대 이경미라는 본명으로 가수 활동했다. 당시 그의 인기는, 요즘의 아이유와 비교되곤 한다.

    그러나 그 인기가 이경미에게는 독이 됐다. 가수 활동 시절 대통령 재임 중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경미를 불러 '궁정동'을 오가야 했다는 것. 이경미는 이에 지난달 KBS2 '속보이는 TV'에 출연해 "스스로 장난감 같았다.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이경미는 힘이 들 때마다 절을 찾았다. 결국, 불교계에 귀의하기로 마음 먹었다. 가족의 반대도 상당했다. 특히 어머니가 이경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도 했다. 그러나 이경미는 "한번 더 찾아오면 죽겠다고 단호히 말했다"고 전하며, 당시의 단호한 의지와 결심을 느끼게 했다.

    이처럼 기구한 삶의 끝에 불자가 된 이경미는 '보현스님의 카르마' '보현스님의 나는 행복합니다' '보현스님의 즉문즉답' 등 콘텐츠를 통해 불교의 진리를 전파하고 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6935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