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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점점 미궁 속으로… 용의자 사망 전 도주 의혹까지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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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9 13:37:48

    ▲ (사진=YTN 방송화면)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19일 YTN에 따르면 전남 강진경찰서는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용의자 A씨 자택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실종된 고교 1학년생 B양의 모친이 자신의 집을 방문하자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는 장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은 지난 16일 발생했다. B양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아버지 친구인 A씨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함께 만나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나 17일 A씨가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돼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YTN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일, B양 모친과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B양 실종 당일 오후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힌 바.

    B양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에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휴대전화 기록 복구를 의뢰했다. 또한, 경찰 500명과 헬기를 동원해 B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의 야산과 그 일대를 경찰 수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A씨와 B양의 아버지는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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