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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넥슨과 넷마블 등 게임 IP 확대, 일상 속으로 스며든 게임산업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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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9 12:37:23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최근 게임들의 IP를 활용한 2차 산업으로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의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 '넥슨 콘텐츠 축제'(이하 네코제)가 축제의 장을 뛰어넘어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넷마블 역시 자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넷마블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진행한 '네코제'는 유저 아티스트들이 게임의 캐릭터, 음악, 스토리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행사다.

    5회까지 진행된 '네코제'에 920여 명의 유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넥슨 게임 IP를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 피규어, 그림, 인형 등 7만 3천개에 달하는 굿즈를 선보였다.

    특히 2차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을 지원해 유저 아티스트의 창작능력을 개발하는 '네코랩'과 유저들이 제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네코장'을 운영하는 등 참여자 중심의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올해는 지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창작 개발의 요람으로 불리는 서울 세운상가에서 제5회 네코제를 개최했으며, 약 1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유저 아티스트와 노련한 기술 장인이 협업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넥슨은 이런 '네코제'의 다양한 상품을 더욱 쉽게 친근하게 선보이기 위해 6월 15일에는 서울 홍대 앞 엘큐브 게임관에 '네코제 스토어'를 정식 오픈했다.

    '네코제 스토어'에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넥슨 IP를 활용해 유저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물과 자체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유저 아티스트와 인형, 액세서리 등 게임 굿즈를 함께 제작해보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정식 오픈 이후 첫 주말을 맞이한 '네코제 스토어'에는 17일까지 '네코제 스토어'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 넥슨캐시와 메이플블리츠X 부채를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다.

    넥슨 IP사업팀 조정현 팀장은 "홍대 엘큐브 게임관에 처음으로 입점한 네코제 스토어를 통해 유저 아티스트들이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최근 홍대 롯데 엘큐브 1층에 첫 번째 정식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를 오픈했다.

    넷마블스토어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ㅋㅋ,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피규어, 양말, 퍼즐, 쿠션, 볼펜, 폰케이스, 머그컵, 안마봉, 아트북, 우산, 미니가습기 등 300여종이 넘는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넷마블의 경우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자사의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 팝업스토어 오픈,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이며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6일 넷마블스토어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6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두 달여 만에 약 13만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연내 넷마블스토어 추가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초반 흥행에는 뛰어난 퀄리티, 실용성 높은 상품들 그리고 넷마블이라는 인지도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되며, 넷마블은 6월 넷마블프렌즈 핸디 선풍기, 비닐파우치, 세븐나이츠 아크릴 피규어, 쿠션 등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네코제 스토어' 및 '넷마블스토어'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 사업의 확장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대중들에게 한층 더 친숙한 이미지로 거듭나는 게임산업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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