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3명 사망, 공장 조업 중단 등...오사카 지진 피해 속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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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8 21:52:45

    이미지 출처 : NNN

    일본 오사카 북부에서 18일 오전 최대 '진도 6약(弱)'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킨키 지방 일대에서 JR과 긴데쓰 등 전철과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으며 17만3000 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가스와 물 공급이 차단됐고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는 결항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한 직하형 지진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날 오후 6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총 17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 여진에 주의해아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과 소방청은 이날 지진으로 다카츠키시에서 초등학생 1명과 오사카시에서 80대 남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오후 5시 현재 오사카, 교토, 나라, 효고 등 2부 4현에서 집계된 부상자는 총 307명이었으며 오사카 부와 효고현에서 총 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에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대중 교통과 가스, 수도 등 라이프 라인 복구에 전력으로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기업들도 피해를 봤다. 파나소닉은 타카츠키시 등 세개 공장 조업을 중단했다. 공장 재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다이하츠 공업도 오사카 이케다 시 공장과 교토 공장을 정밀 검사를 위해 일시 중단했다.

    다이마루 우메다 점과 마쓰자카야 다카쓰키점은 이날 휴업에 들어갔고 맥도날드와 스카이락 등 음식점 체인은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이날 영업을 하지 못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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