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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브랜드 가치, 중국 브랜드의 성장률 눈부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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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8 19:50:44

    ▲ © 브랜드 랭킹 1위에 오른 구글

    칸터 그룹의 밀워드브라운은 올해로 13년째 세계 브랜드 가치 2018년판을 공개했다. 올해 랭킹에서는 IT 업체인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과 더불어 중국 알리바바가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브랜드 전체의 총 자산 가치는 연간 전년 대비 21% 성장했으며, 톱 100 브랜드의 총 보유 가치 총액은 4.4조 달러였다. 이는 사상 최대 성장 폭이다.

    위 순위를 보면 글로벌 브랜드 톱 10 중 절반이 IT 관련 기업 또는 IT를 기반으로 둔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다. 이 시장은 계속 1위와 2위에 오른 구글과 애플이 떠받들고 있으며, 각각 전년 대비 23% 증가한 3,021억 달러, 28% 증가한 3,060억 달러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8년 톱 100 순위 전체로 보면 IT의 공헌은 현저하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관련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순위가 크게 오른 넷플릭스(61위)는 셋톱박스(STB) 서비스로 7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페이스북(6위)의 스토리, 애플(2위)의 아이튠즈, 알리바바(9위)의 알리바바 픽쳐스 등도 여기에 기여했다.

    또 올해는 미국 브랜드가 전년 대비 성장률에서 중국 브랜드에 밀렸다. 2006년 이 랭킹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TOP 100에 포함된 중국 브랜드는 불과 한 곳이었지만, 올해에는 14개의 중국 브랜드가 랭킹에 포함되었다.

    게다가 지역별 상위 10개의 브랜드 가치 총액 순위를 보면 중국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47%로서, 이는 미국 브랜드의 전년 대비 23%의 성장률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성장한 것이었다.

    지역별 상위 브랜드 가치 총액 순위 톱 3에 포함된 중국 브랜드는 채팅 앱 위쳇(WeChat)을 운영 중인 JD.com(59위)은 금융 시장에 신규로 참가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94% 상승했다. 이어 알리바바(9위)는 세계적인 확장을 이어가면서 전년 대비 92%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일본 브랜드는 자동차 분야 도요타, 혼다와 통신 부문 NTT가 톱 100 랭킹에 포함됐지만, 전년보다 모두 순위가 낮아졌다. 일본의 브랜드 가치 순위 톱 3 조사가 시작된 이래 도요타는 항상 일본의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의 브랜드 가치 상위 10개 브랜드를 보면 도요타는 7위. 10브랜드 중 8개 브랜드가 중국 브랜드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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