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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장관, '근로시간 단축' 애로사항 겪는 기업에 대처하는 법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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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8 17:57:31

    ▲ 김영주 장관, 근로시간 단축(사진=SBS 화면 캡처)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무시간 단축에 대해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한 대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영주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사업주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을 알렸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300인 이상 기업 3700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주 장관은 조사 결과에 대해 "상당수는 교대제 개편, 유연근무제 도입, 인력 충원 등 노동시간 단축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중 150여 개 기업에서 8000여명을 채용했으며, 600여개 기업에서 약 1만9000여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주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이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덛ㅅ붙였다.

    그러면서도 김영주 장관은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준비에 애로를 느끼는 기업들에 대해선 필요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현장을 찾아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기업의 건의사항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주 장관은 "오늘을 시작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제도개편에 대한 노사양측의 의견을 균형감 있게 듣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집행과정에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영주 장관은 "기업들이 현행 유연근로시간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6월 중에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서도 시행과정 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노사간담회 및 설명회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조속히 안착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임을 털어놨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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