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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정비론 맞물려 개각설…하마평에 누가 오르내리나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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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7 09:00:02

    농식품부 등 3∼4부처 거론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청와대가 조만간 ‘개각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 일부 부처 장관 교체설이 돌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유럽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부분 개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특히 최근 집권 1년을 맞아 각 부처 장관들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6·13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반영하고, 장관 평가 결과를 근거로 일부 부처 수장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는 현재까지 “개각을 할지 말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선 소폭 개각 및 일부 의원의 입각설, 특정 부처 장관 후보 하마평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에 당선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자리를 대신할 장관 후보로는 재선의 이개호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었던 이 의원이 지난 3월 전남지사 당내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 전 장관에 후보 자리를 양보하면서 정치권에선 이 의원이 농식품부 장관을 맡게 될 것이란 설이 파다했다.

    환경부 장관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자리엔 3선의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입길에 오르고 있다. 부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비서관을 각각 지낸 전해철(재선) 의원과 박범계(재선)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 밖에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국방부 장관의 교체설이 돌면서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여러 의원 후보가 입길에 오르고 있다.

    한 여당 의원은 “ 현역 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당대회‘에 차출될 거란 소문과 함께 두 부처 장관 후보도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각시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6월 21∼23일 ) 이후인 이달 말 내지는 내달 초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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