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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탈모' 노치의 역사, 아이폰X 에서 픽셀3 까지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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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6 12:24:16

    <출처: 폰아레나>

    <최초의 노치폰인 샤프 아쿠오스S2와 에센셜폰 / 출처: 폰아레나>

    <노치를 대중에게 알린 제품은 애플 아이폰X다 / 출처: 폰아레나>

    애플 아이폰X 에서 대중들에게 그 존재를 알린 노치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현재 애플은 물론이고, 수많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까지 자사 제품에 적용하며 시대의 트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5일, 스마트폰에 적용된 노치 디스플레이의 역사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치디자인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가시 액정영역을 전면 최상단의 카메라와 센서를 제외한 모든 부분까지 확장한 모양새를 말한다.

    이를 디자인을 보자면 액정영역이 'M' 형 모양을 띈다. 때문에 노치 디자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M형 탈모'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이런 노치 디자인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제품은 애플 아이폰X지만, 시장에 처음 공개했던 회사는 애플이 아니다.

    노치 디자인을 스마트폰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제품은 지난해 5월 말 안드로이드의 아버지인 앤디루빈이 개발한 에센셜폰 PH-1이 최초다.

    그 뒤를 이은 8월에는 일본의 샤프에서 제작한 아쿠오스 S2(Sharp Aquos S2)가 노치디자인을 적용해 출시됐다.

    9월에는 전세계에 노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애플 아이폰X가 정식 발표됐다. 하지만 국내 출시의 경우 11월에나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출시되는 노치 디자인의 안드로이드폰을 보면서 아이폰X를 따라했다 폄하하지만, 위 내용을 보면 그건 틀린 이야기인듯 싶다. 노치의 시작은 안드로이드폰이 먼저다.

    아이폰X 이후로는 샤프 아쿠오스 S3, 화웨이P20 프로, 비보 X21UD, 오포R15, 에이수스 젠폰5, LG G7, 노키아X 등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노치 디자인 전성시대를 알렸다.

    올해 말에 출시할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3 및 픽셀3 XL도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소문이 도는 만큼 앞으로 노치 디자인의 유행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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