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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확대, KSL 정식 출범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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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5 15:03:53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15일,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e스포츠 리그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의 정식 출범을 알렸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e스포츠 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작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행사에 수 많은 팬들이 운집된 것은 물론 동시시청자 50만을 기록하는 등 20주년을 맞이한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국기봉 실장은 "리마스터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질문 받았던 것은 e스포츠 리그의 출범을 언제 시작하느냐하는 것이었다. ASL 리그와 함께 더욱 많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새로운 리그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국기봉 실장

    더욱 안정적이고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한 e스포츠 리그를 선보이기 위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주최하는 'KSL'은 연간 2개의 시즌으로 진행되며,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2018년 첫 번째 시즌은 15일 오후 3시부터부터 24일까지 참가 등록을 진행하고, 28일과 29일 양일간 온라인 예선을 진행한 이후 7월 1일 오프라인 예선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 19일부터는 7주간 본선 경기가 진행된다. 16강전은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그룹별 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8강부터는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5전 3선승제, 4강과 결승은 7전 4승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시즌의 결승전은 9월 8일 진행될 예정이며, 4강까지 진출한 4명의 선수에게 다음 시즌의 시드권이 주어진다.

    'KSL'의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김철민 캐스터, 전태규 해설, 박성진 해설과 함께 트위치 독점으로 생중계되며, 2018년 KSL의 총 상금은 1억 6천만원 규모이며, 첫 시즌의 상금은 8천만원(미화 약 7만 5천 달러)이다.

    KSL 출범발표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1.22.0 패치내용도 발표됐다.

    1.22.0 패치에서는 '랭킹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을 담았으며, '시즌' 탭이 새롭게 추가되어 자신의 성적에 대한 수치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수집품' 탭 또한 개선되어 획득한 초상화와 스킨 등의 각종 꾸미기 아이템들을 쉽게 확인 및 장착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래더 등급전' 시스템은 무등급으로 시작하여 배치경기 5게임을 완료한 후 자신의 실력에 맞는 초기등급을 배정받게 되며, 성적에 따라 상위 등급으로 승격하거나 하위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 선수들의 게임성적은 모두 기록되며, 새로운 등급에 도달할 때마다 새로운 초상화 테두리를 획득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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