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기부, 재도전 기업인 투자·판로 대책 추진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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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5 14:59:02

    "최고의 창업정책은 재기 지원"...재도전 한마당 개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실패 기업인에게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한 재창업을 지원하는 등 관계부처와 재도전 기업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서울시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재도전 한마당' 행사에서 "최고의 창업정책은 재기지원"이라며 "혁신 노하우가 선순환하려면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 경영의 실패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재도전 기업인의 실패 경험 공유 및 재창업 기업인의 투자·판로를 위해  마련했다. 

    홍 장관은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실패 기업인의 채무부담을 완화해줄 방침"이라며 "폐업 시 세무 절차, 임금체불, 신용회복 등을 위해 전문가가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민간투자와 연계한 재창업 지원, 실패경험의 온·오프라인 공유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며 "관계부처와 재도전 기업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와 예비 창업자 및 재창업자 그리고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인들이 실패 극복 경험을 나누기 위한 컨퍼런스 등이 열렸다.

    특히 올해 3300억원 규모의 재기 지원 펀드가 조성된 후, 처음 개최되는 재창업기업 투자설명회에는 투자자 등이 선정한 우수 재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재기지원펀드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 등 15개 투자업체가 참여했다.

    한편, 홍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패해도 괜찮아' 캠페인 공동 추진 선포식을 열고, 오는 9월에 범국민적인 실패박람회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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