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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검찰, 트럼프 기소.. 노벨 평화상은?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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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5 11:09:36

    ▲ (사진=미국 폭스TV)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뉴욕 검찰로부터 자선재단 자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 합의에 성공하며 박수받았다. 이에 지난 13일 에는 내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의원들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진행 중인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장래 세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과정이며, 깨지기 쉽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당연히 도울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경사가 전해진 지 하루 만에 비상이 걸린 셈.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 검찰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선재단 '도널드 J. 트럼프 재단'을 비영리 단체에 돈을 지불하는 수표책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사적 유용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재단을 법이 아닌 자의에 따라 운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녀이자 재단 관계자인 이방카, 트럼프 주니어, 에릭 등을 함께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기부금 유용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2016년 11월 국세청에 재단 자료를 공식 제출하고, 유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해석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재단을 해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뉴욕 검찰이 수사 종결까지 법적으로 해산할 수 없다고 대응해 실패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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